박영선 "서울시·SH도 필요하면 전수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중앙포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들의 전수조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KBS 뉴스에 출연해 "특히 공직을 이용한 내부정보, 부당한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는 건 아주 단호히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조사는 물론 강력한 수사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며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향후 자치 경찰을 투입해 내부 정보, 공직을 이용해 부당한 정보를 이용한 사람들을 반드시 찾아내고, 시민감시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애 열린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에 앞서 3차례 토론을 하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오늘 당에 김 후보 입장을 존중해 단일화 문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에 대해서는 "서울시장과 크게 긴밀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절제된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며 답을 아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