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혈관 협착, 고혈압 예고신호

중앙일보

입력

망막 혈관을 관찰하면 장차 심한 고혈압이 나타날지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의과대학 안과전문의 폴 미첼 박사는 의학전문지 '고혈압'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망막의 가장 작은 혈관인 세동맥이 협착되면 나중에 혈압이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미첼 박사는 혈압이 정상이거나 정상보다 약간 높은 사람 1천319명을 대상으로 망막 세동맥 검사를 실시한 뒤 5년 동안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연령과 관계가 없었으며 특히 65세 이하 사람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미첼 박사는 밝혔다.

망막 혈관의 협착이 고혈압을 예고하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미첼 박사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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