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다음달 코로나19 ‘3분 진단키트’ 출시”

중앙일보

입력 2021.02.22 17:40

업데이트 2021.02.22 18:07

타액 만으로 3분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국산 진단키트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국산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영상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영상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가 기업·대학·병원 등과 협력해 반도체 기반의 3분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며 “다음 달까지는 충분히 (출시)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 대해 그는 “정확성과 편리함, 저렴한 가격, 신속함 등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고 소개했다.

“내년 초 국산 백신 접종 가능”

그는 이어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초엔 국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제약사들의 일정에 따르면 올해 말께 임상 3상이 진행돼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로드맵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일정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대답을 내놨다. 그는 “임상 3상은 많은 감염자가 생기는 곳에서 할 수 있어 (3상이) 어려울 수 있다. 또 3상을 하다 보면 뜻밖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장담은 절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선 “치료제 일부는 대형 제약회사들이 2상 결과를 분석하고 있어, 이 결과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5G 요금제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  

5세대(5G) 요금이 높다는 주장에 대해선 추가적인 요금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 장관은 “요금제가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하지만 ‘더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에 대해 “SK텔레콤의 (인터넷)요금제가 신고됐을 때 제일 문제가 됐던 부분이 다량 이용자와 소량 이용자 사이의 중간 요금제가 없다는 점이었다”며 “사업자들도 소비자가 중간단계 요금제를 바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해당 요금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나흘 앞둔 22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나흘 앞둔 22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조심스런 입장이었다. LG의 철수로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과점이 심해져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최 장관은 “회사 측이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게 없어 정부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LG가) 휴대폰 사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내부적으로 살펴보고는 있다”고 답변했다.

기업이 요청할 경우 3.5㎓ 대역에서도 기업 특화망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3.5㎓ 대역은 전국망으로 구축해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도록 하고, 28㎓ 대역은 기업용에 국한에 사용한다는 방침이었다.

최 장관은 “(기업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28㎓를 쓸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3.5㎓ 대역도 특화망 가능성을 타진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전문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내년 말부터 이동통신사도 추가 주파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3.5㎓ 대역은) 한정적인 특화망보다 전국망에 쓰는 것이 전파의 가치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6㎓ 이하 대역 전반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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