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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의 상징…흰 소의 해에 영천서 '흰 송아지' 태어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북 영천의 한 축산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태어났다.

어미소 세번째 출산서 흰 송아지 낳아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대창면 대창리에 사는 농민 하재수씨가 기르는 어미 소가 흰 송아지를 출산했다. 태어난 송아지는 암컷이다. 올해 4살인 어미 소는 초산과 재산을 거쳐 세 번째 출산에서 흰 송아지를 낳았다.

지난 19일 오후 4시쯤 경북 대창면 대창리에 사는 농민 하재수씨가 기르는 어미 소가 흰 송아지를 출산했다. [사진 영천시]

지난 19일 오후 4시쯤 경북 대창면 대창리에 사는 농민 하재수씨가 기르는 어미 소가 흰 송아지를 출산했다. [사진 영천시]

 40여 년째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하씨는 “흰 소의 해에 흰 송아지가 태어나 더욱 기쁘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라며 “귀하게 얻은 송아지를 정성스럽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하씨에게 축하 전화를 하고 “올 한해 영천에 좋은 기운이 모일 것 같다”며 “송아지가 무럭무럭 잘 크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의령군 궁류면 한 축산농가에서 지난달 4일 몸 전체가 하얀 '흰 송아지'가 태어났다. [연합뉴스]

경남 의령군 궁류면 한 축산농가에서 지난달 4일 몸 전체가 하얀 '흰 송아지'가 태어났다. [연합뉴스]

 한편 지난달 4일 경남 의령군 궁류면 한 축산농가에서도 흰 송아지가 탄생했다. 이 송아지는 머리와 다리만 빼고 몸통에 흰 털이 난 상태로 태어났다. 수의학적으로 흰 송아지는 ‘알비노’(albino) 현상이라고 하는 일종의 변이된 희귀종이다. 송아지가 성장하면서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실명할 위험이 다른 송아지보다 높기 때문에 비타민A를 보충해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종권 기자, 영천=김정석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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