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 활동을 시작했다.
20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지난 15일 클럽하우스 계정을 만들었다. 클럽하우스는 음성을 통해 소통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 명망가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할 수 있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정 총리는 계정 프로필에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캐릭터를 걸고 '노란 잠바 그 아저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 총리는 전날 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만든 클럽하우스 대화방에 참여해 시민들과 1시간 넘게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핫하다고 소문이 났길래 밤마실 삼아 한번 참여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총리가 맞냐', '성대모사 아니냐'는 질문부터 부동산, 체육계 폭행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며 "생각지 못한 질문과 반응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새로운 경험이 즐거웠다. 앞으로 종종 참여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