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끝나자 코로나 재확산 조짐…경북서 연이틀 20명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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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째를 맞은 18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째를 맞은 18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2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를 보였던 경북 지역에서 설 연휴를 지나며 확산세로 돌아서려는 조짐을 보인다.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2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다.

 경북도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2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경산 11명, 의성 10명, 군위 1명 등이다.

 경산에서는 지역 한 어린이집 관련 접촉자 10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지난 16일 한 교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또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성에서는 지역 확진자와 같은 마을인 안평면 주민 접촉자 7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안평면에서는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한 이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이 밖에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3명도 확진됐다.

 군위 1명은 의성에 있는 한 온천 이용자로,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7일 이 온천을 이용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동안 한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17일 15명, 18일 23명, 19일 22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늘었다.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는 76명 발생했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3122명(자체집계)이고 171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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