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환자 6명으로

중앙일보

입력

중국에서 올 들어 발병한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환자가 모두 6명으로 늘어났고 1명이 숨졌다. 지난달 22일 올 들어 첫 의심환자가 발생한 이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다시 1일 의심환자 1명이 진성 사스환자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7일간 계속되는 '5.1 노동절' 휴가 기간 많은 사람이 여행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각 지역 공항과 철도.버스터미널 등에서 철저한 검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달 22일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楊모씨가 검사 결과 사스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스환자로 재분류했다고 1일 밝혔다. 楊씨는 박사 과정 학생으로 중국 질병통제센터에서 근무했다. 사스환자 발생지역은 베이징(4명)과 안후이(安徽.2명)의 두 곳으로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바이러스 연구실 또는 질병통제센터와 연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3명이며 이들은 베이징에서 격리 상태로 치료 중이라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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