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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후 달라진 미국…코로나 확진자 수 줄어들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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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다양한 요인이 겹치며 바이든 정부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다양한 요인이 겹치며 바이든 정부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지난달 2일 미국의 신규 감염자는 30만28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12일 기준 7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9만6609명이다. 정점을 찍은 날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과학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우선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마스크 착용이 강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지리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4일 현재 5300만 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하루 평균 160만 회의 접종이 이뤄지며 취임 100일 이내 1억회 접종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또 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따듯해지며 코로나19의 위세가 꺾였다는 분석도 있다. 이 밖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탓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신규 감염자의 수준이 높은 편이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상황을 뒤바꿀 수도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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