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장애인단체 시위로 지연 운행 중

중앙일보

입력

1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열린 한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10일 오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후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면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휠체어로 승하차를 반복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조를 구성한 뒤 지하철 차량에 각각 나눠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했지만, 올해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규탄하며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고 주장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전체적으로 4호선 속도를 줄이며 열차 간격을 유지하고, 역마다 안전요원들을 배치했다. 하행선 운행이 느려짐에 따라 상행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1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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