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야간진료 시범 실시

중앙일보

입력

밤 10시까지 보건소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시범 사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직장인, 맞벌이 부부, 병원응급실 이용이 부담스러운 경증 환자, 저소득층 등이 일과 시간 이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야간진료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과 광역시, 도(제주도 제외)에서 한 곳씩 모두 15곳의 시범 보건소를 선정, 이르면 이달부터 평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장 진료로 필요한 인원 증원에 대해서는 시범 보건소가 선정된 뒤 행정자치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시범 보건소에서는 해당 지역주민뿐 아니라 타 시.군.구 주민도 진료받을 수 있다. 또 만성질환자의 경우 제외되는 것이 원칙이나 의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가능하다.

복지부는 1년 후 시범사업 평가를 거쳐 전국 보건소로 야간진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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