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전자조작쌀 2007년 상업 생산 전망

중앙일보

입력

삼(衫)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에 효과가 있는 유전자조작 쌀 상업생산이 2007년께부터 일본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유전자조작쌀 생산은 세계 처음이다.

일본 농수산성은 농업생물자원연구소와 일본제지,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全農)가 공동개발한 유전자조작 쌀의 실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45억8천만엔을 반영했다.

농수산성은 내년에 시험재배를 실시해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나 안전성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인 단백질을 환자의 몸이 외부에서 침입한 적으로 간주, 이에 과잉대항하는 과정에서 콧물과 눈물이 나는 증세로 해당 단백질을 장기간 조금씩 주사해 내성을 기르는 치료법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조작쌀은 이 원리를 응용, 이 단백질을 생성하는 인공유전자를 벼의 배아에 집어넣은 것으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됐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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