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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넘는 테슬라…美 "터치먹통 사고 위험" 16만대 리콜 요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테슬라 청담 전시장에 전시한 '모델S 90D'. 1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대부분 기능을 조작한다

테슬라 청담 전시장에 전시한 '모델S 90D'. 1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대부분 기능을 조작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차량의 터치스크린 미작동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15만8000대의 리콜을 요구했다. 테슬라는 차량 내부의 물리적인 버튼 없어 거의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는 테슬라에 리콜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보냈다. 미디어컨트롤 유닛 결함이 터치스크린 미작동으로 이어져 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NHTSA가 리콜 대상으로 요청한 차량은 모델S와 모델X 15만8000대다. 두 차량은 국내 기준 모두 1억원을 훌쩍 넘는다.

터치스크린이 먹통이 되면 테슬라 차량의 안전에도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NHTSA의 판단이다. NHTSA는 “미디어컨트롤 문제로 후진시 후방 카메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손실될 수 있으며,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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