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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이천훈련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 입후보

중앙일보

입력

정진완(55) 이천훈련원 원장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선거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정진완 원장은 제5대 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 6일 입후보했다. 안태성(59) 전 장애인양궁 국가대표 감독, 이명호(64)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는 오는 19일 열린다.

정 원장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용인대 특수체육학과를 졸업했고 박사를 수료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대한장애인 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을 역임했고 이후 충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을 지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총감독을 맡았다.

정 원장은 "22살 때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었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경험하는 우울, 세상에 작별을 고하고 싶은 마음으로 방황했다. 서울 패럴림픽을 보고 희망을 가졌고, 장애인체육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며 "장애인체육을 위해 일해온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쌓아온 꿈이 생겼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진완 후보는 ▲혁신하는 장애인체육 ▲공명정대한 장애인체욱 ▲모두 누리는 장애인체육 ▲선도하는 장애인체육이라는 4대 비전을 통한 13대 공약을 내놓았다. 가맹단체 및 지방체육회 자율성 보장 및 역할 강화, 스포츠 등급분류 체계 개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장애인 체육, 스포츠과학 지원사업 강화 등을 내걸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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