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에 무게 뒀지만···서울시장 출마 1월 내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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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종택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종택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1월 안으로는 결정하겠다"며 직접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장관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만약 상황이 좋았다면 저는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더 확실히 뒀을 것"이라며 "이미 당에 의사 표현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출마하면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승패를 이야기한다보다는 서울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하는지에 대한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하지 않겠나"라고만 답했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에 출마하더라도 다음 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중소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생산에 대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는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에 관한 준비가 그동안 더 중요했고, 또 백신 도입에 대비해 주사기 생산을 위한 스마트공장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저의 생각과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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