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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한방 육성 계획 '박차'

중앙일보

입력

전국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한방밸리, 한방산업단지 등 한방 육성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적극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한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성공할 경우 한방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자체의 수입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오는 2015년까지 6천억원을 투입, 수성구 일대에 40만평 규모의 한방 바이오 밸리를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밸리에는 한의약청과 한방바이오 산업단지, 한방 바이오 산업진흥원, 테마 지구, 한방유통지구, 교육지구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의약청은 한약제품의 안전 및 품질관리, 한방자원 개발, 한약종자 관리, 연구지원 등을 맡게 되고, 한방 바이오 산업진흥원은 한약재 규격 검사소와 효능인정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경북 상주는 2011년까지 520억원을 들여 200만평 규모의 한방산업단지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약초재배단지와 관광휴양건강센터 등을 연차적으로 건립해나갈 방침이다.

전북도는 전주-익산-정읍을 한방과학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로 하고 추진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익산은 이와 별도로 `한방과학산업 육성개발추진위'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한방약초연구소와 한의학 전문 박물관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풍남동에 한의학 박물관을 짓기 위해 연말까지 부지 매입을 끝내기로 했으며, 충북도는 오송단지내에 한중 합작 한방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가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출생지인 가양동 탐산에 2천여평 규모의 허준 기념관을 건립하는 한편 한의사회관 및 한방체험타운 건립, 약령시장 개설, 한방병원 유치 등을 통해 대규모 한방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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