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사, 방송 제작 시 방역지침 준수 강화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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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사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사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는방송사들에게 방송 제작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방역조치가 방송화면을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최근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 드라마 촬영 등 방송 제작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수상 소감을 하는 등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현재 방송 출연진과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송 제작이 차질이 빚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방통위는 방송사가 방송 제작 시 단순히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소한의 방송관계자만 참여하게 하거나 마스크 착용, 출연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는 영상이 방송될 경우 마스크를 쓰며 일상생활을 하는 엄중한 현실에 부합하지 않고 감염 확산 우려도 제기될 수 있는 만큼, 방송프로그램에서 방역지침이 철저히 준수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사실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정보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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