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장학재단이 2021년도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제 14 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2007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설립한 MBK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수한 성적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3자의 추천 없이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서 서류 심사 후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정시 지원자 모두가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으로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며, 한 학기 평점 3.0 이상을 유지하면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 교재비는 물론,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 장학금 지원에 별도 조건이 없는 대신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그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가치를 지키고자 약속해야 한다.
지난 13년 간 MBK장학재단 장학생은 150여 명이다. 이 중 25%는 회계사, 의사, 법조인 등으로 진출했고, 이밖에도 교직원과 외교관을 비롯, 마케팅 전문가, 공학박사, 국악인,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영화촬영감독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MBK장학재단 김병주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지만, 장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사회 각 분야의 리더가 돼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우리 사회에 환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MBK장학재단 홈페이지(www.mbkscholars.org)의 공지사항을 참조해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내년 1월 4~13일이고, 비대면 면접심사는 1월 21~23일 이뤄진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