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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확보 비판에…김태년 "美 안면마비 부작용 보도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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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등에서 백신을 서둘러 확보하지 않느냐 한다. 안전성을 최대한 검증하고 접종하는 게 원칙"이라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안전성 검증을 원칙으로 한 것은 방역의 성공 때문"이라며 "미국은 매일 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다. 백신이 유일한 대책인 나라다. 백신 접종 후 안면 마비 등 부작용에 대한 보도도 나오고 있지 않으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안팎이다. 염려스러운 상황이지만 사망자가 폭증하는 미국·영국과 조건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백신 수급에 대해서도 "정부는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 70% 이상은 안전성 입증이 확인되고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조사되고 있다. 지금 백신 유효기간은 6개월 정도라고 한다. 실온에서는 2시간 이내에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수천만 명을 예방접종 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에 대해 "2~3월부터준비 중"이라며 "안전한 접종 계획을 수립하는 게 방향"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신뢰와 언론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언론 역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정부와 국민이 신뢰 속에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공정한 보도를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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