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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바르텍 대체선수로 마테우스 영입

중앙일보

입력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뛴 마테우스(왼쪽). [연합뉴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뛴 마테우스(왼쪽).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바르텍을 대신할 외국인선수로 지난해 KB손해보험에서 뛴 마테우스 크라우척(23·브라질)을 영입했다.

삼성화재는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과 계약을 해지하고 마테우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바르텍은 올시즌 주포 역할을 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르텍을 대신할 마테우스는 지난 시즌 도중 브람 반 덴 브라이스의 대체선수로 KB손해보험에서 뛰었다. 키 2m1㎝의 라이트 공격수로, 탄력을 바탕으로 한 오픈 공격이 강점이다. 지난시즌 기록은 13경기 372득점, 공격성공률 53.45%. 다만 서브(세트당 0.255개)와 블로킹(0.353개)은 조금 아쉬운 편이었다.

삼성화재와 결별하게 된 바르텍(오른쪽). [연합뉴스]

삼성화재와 결별하게 된 바르텍(오른쪽). [연합뉴스]

마테우스는 올시즌엔 터키리그 솔한 스포르에서 뛰고 있었다. 최근까지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문제없다. 마테우스는 "V리그에서 생활이 행복했다. 삼성화재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여러 후보를 검토했고, 지난해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바 있어 빠른 리그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취업비자를 요청했고,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들어온다"고 전했다. 팀 합류시점은 내년 1월 중순이 될 듯하다.

올 시즌 젊은 선수 위주로 팀 개편중인 삼성화재는 2승12패(승점 14)로 7개 팀 중 6위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리빌딩을 하고 있지만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동안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끈끈한 경기력으로 리그 중후반 반전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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