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지택 전 두산 구단주 대행, 제23대 KBO 신임 총재 선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정지택 신임 총재

정지택 신임 총재

정지택(70) 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새 총재로 선출됐다.

KBO는 14일 구단주 총회 서면결의 결과 정 전 대행을 제23대 KBO 총재에 선출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3년이다.

KBO는 정운찬 총재가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따라,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인선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지택 전 대행이 차기 총재로 추천됐다. 구단주 출신 총재는 2005년 12월 물러난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에 이어 16년 만이다.

행정고시(17회) 출신인 정지택 신임 총재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통계청, 기획예산처 등 정부 주요 부처를 거쳤다. 이어 2001년부터는 두산테크팩BG, 두산산업개발, 두산건설 대표,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두산그룹 계열사에서 일했다.

고 정운갑 전 신민당 총재 아들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정우택 전 의원의 형이다. 정 총재는 2007~18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맡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