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쇼핑 놀이터로 떠오르고 있다. 20·30세대를 위해 매장을 리뉴얼하고, 젊은 층이 주로 찾는 브랜드를 백화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미래 VIP로 꼽히는 고객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세계백화점
올해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체 점포 중 20대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이곳 지하 2층에 위치한 ‘영패션 전문관’은 스포츠, 스트리트 패션, 잡화 등 33개의 각기 다른 브랜드를 모아 하나의 큰 편집숍처럼 꾸몄다.
이달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경기점 스포츠관은 MZ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 위주로 구성했다.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스니커즈 전문 공간부터 3주마다 달라지는 스트리트 패션 팝업까지 기존에 볼 수 없던 상품구성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경기점 스포츠관은 기존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보다 25% 더 확장해 총 35개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가 만든 스니커즈 중심 편집숍 ‘케이스스터디’는 분더샵의 ‘숍인숍(shop in shop)’ 공간으로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역시 젊은 고객을 위한 쇼핑 놀이터로 유명하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