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편 확대술로 자부심 쑥쑥

중앙일보

입력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릴수록 여성들의 노출부위가 높아진다. 이때쯤이면 성형외과에는 유방확대수술을 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 특이한 점은 유방확대술 문의 만큼이나 비뇨기과에도 성기확대수술을 원하는 남성들의 전화가 걸려온다는 것이다.

사실 페니스 크기에 대한 남성들의 집착은 날씬한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집착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남성들 중에는 성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평균보다 작은 페니스 크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 중에서는 성적능력이 뛰어 남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작아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여하튼 여러가지 이유로 확대 수술을 원하는 남성이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거대남성'을 원하는 남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술 역시 끊임 없이 발전해 왔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보급된 확대술은 자진피지방이식수술과 보형물 삽입 수술이다.

그러나 자진피지방이식수술은 이식한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고 이식조직이 세균에 감염돼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보형물 삽입술의 경우 페니스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고 너무 단단해 상대방에게 고통을 안겨 주기도 한다.

◇ 실리콘 젤팩을 이용한 초간편 확대술, 30분이면 OK

이같은 단점들을 보완, 최근에 개발한 수술이 '초간편 확대술'이다. 이 수술은 원통모형의 실리콘 젤팩을 최소 부위만 절개해 삽입한다. 감촉이 좋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큰 만족을 준다.
반영구적으고 수술시간이 30분으로 짧다는 점도 '초간편 확대술'의 특징이다.

수술 후 두세 번 통원치료만 하면 된다. 수술15일 후부터 성생활이 가능하다.

통계적으로 확대술을 하면 길이는 2cm, 둘레는 3~4cm정도 증가한다. 일반인들에겐 있으나마나 한 크기일지 몰라도 5cm가 안되는
왜소증 환자나 열등감에 빠져 있는 남성들에게는 2~4cm확대가
더없이 소중한 것일 수 있다.

'남성의 자부심' 인 심벌을 크게 하고 싶은 욕망은 더이상 부끄러워하거나 감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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