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번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회가 열렸다. 이 현장에서 지지자와 반대 시위자가 곳곳에서 충돌했다.
낮부터 시작된 집회는 밤이 깊어지면서 점차 과열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은 20명을 체포했다. 이 중 4명은 총기 소지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사람은 칼에 찔렸다. 아직 그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 측이 주먹다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100만 명이 모일 것이라 예고했지만, CNN·뉴욕타임스 등은 수천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수만 명으로 참석자를 추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