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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800만원 돌파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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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정보 포털 쟁글이 11월 13일 비트코인이 1800만원을 돌파한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쟁글 측은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 지표 활성화·페이팔과 같은 기관 진입·디파이 장세 이후 BTC로의 회귀·바이든 정부에서의 친 암호화폐 기대감 고조 등을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 지표 활성화

먼저 쟁글은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 지표 활성화를 별도로 지목했다. 쟁글은 “지난 10일, 활성지갑주소 52주 신고점을 경신하는 공시를 냈다”며 오랜만에 신고점을 달성한 데이터 지표를 강조했다.

#크게 세 가지 배경으로 비트코인 올랐다

상승 배경에 대해서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 번째로 “세계 유동성이 기존 금융자산 및 실물경제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부담으로 다른 자산 형태에 관심을 돌리게 됐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그중 대표적인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가장 큰 수익률을 올린 자산은 비트코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둘째로 “디파이 붐 이후 늘어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대장종목인 BTC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최근 많은 언론에서 다룬 기관의 진입을 언급했다. 페이팔이나 JP모건 등이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기대감이 고조됐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라 2021년부터는 친규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펀더멘탈적으로 비트코인 상승 여력이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상승장 이끈 투자자들…2030도 암호화폐 호감도 높아

상승장을 이끈 각 투자자들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미국 기관투자자들에 대해서는 “몇몇 헤지펀드에서 투자자산으로 BTC에 투자 및 거래하는 사례(르네상스테크놀로지, 드러켄밀러 등)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그레이스케일의 신탁 규모 증가 추이도 주요 상승 지표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lCoin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에서만 지난 10월 14일 이후 11월 11일까지 약 한달동안 BTC 신탁으로만 한화 약 9000억원(최근 가격 1800만원대 기준)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Grayscale BTC Trust의 BTC 보유량은 5만 755 BTC 증가해 11월 11일 기준 49만 9205 BTC를 보유 중이다. 쟁글은 “전통 금융시장이라면 이 정도 자금 유입이 그렇게까지 결정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아직 암호화폐시장에서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쟁글은 2030 젊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쟁글 측은 “코로나 이후 마켓의 주요 투자자로 등장한 주체가 2030이며, 이들이 실제 포트폴리오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관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수요도 있다"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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