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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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류의 80% 이상이 경험을 하는 두통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발생해 진통 및 진정제로 해결되나 이중 7~8%는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종사하기 힘들 정도로 심하여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에는 머리 전체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앞이마가 멍한 정도에서 편측 혹은 양측 관자놀이 부위가 욱신거리고 심하면 뒷머리와 목이 뻣뻣하고 어깨까지 조이고 누르는 것 같은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나 대부분 '긴장성 두통' 이며 여기에 피로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더욱 악화되어 아침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오후가 되면 (때로 자고 나면서부터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점차 심해져서 저녁에는 구역, 구토가 있을 정도로 강한 통증이 오래되며 안구의 뻐근함과 시력장애까지 동반하게 된다.

여기서 더욱 진전이 되면 양팔이 저리고 안면에 이상 감각을 호소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정도 진전이 되면 뇌의 이상이나 목 디스크 질환을 의심하여 뇌나 경추의 CT, MRI 등을 수차례 촬영하기도 하는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통증의 원인은 머리와 후두 부분을 둘러싸는 근육들이 지속적으로 또는 극도로 긴장하여 주변의 '대, 소 후두신경', '협골측두신경' 압박하여 두통이 생기며 더욱이 주변의 혈관 및 교감신경까지도 긴장하여 혈행장애에 의한 노폐물의 침착으로 통증이 가중되며 뇌의 빈혈상태에 의한 산소 부족으로 구역, 구토가 생기고 어지러움까지 유발 되기도 한다.

이러한 두통은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자연히 좋아지기도 하나 교감신경까지 긴장하여 뇌의 허혈상태가 되면 일반적인 대중요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이때 최신 방법으로는 압박을 받은 해당 신경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거나 (사용되는 약: 국소마취약의 일종인 1% 메피바카인으로 부작용이 없음) 교감신경이 긴장되어 뇌의 허혈 상태일 때는 '성상신경절 이완술' 이 적용되며 뒷목, 어깨, 팔까지 전체적으로 동반된 경우에는 '경피적경막외강내 시술법' 으로 이완시켜 주면 된다.

이 시술은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완치의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볼 수 있다. 단 이러한 치료들은 고도의 시술이 요구 되므로 대한통증학회에서 인정한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두통은 지속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된다. 이러한 치료에도 잘 듣지 않는 만성두통환자는 정신적이나 성격적 장애가 동반되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도 상담이 필요하다.

◇ 증 상

• 머리가 항상 무겁고 조이는 느낌.
• 뒷머리가 땡기고 어깨가 조이는 느낌.
• 앞 이마가 띵한 느낌.
• 어지럽고 피곤하여 멍하다.
• 정신집중이 안된다.
• 눈이 침침하며 뻐근하다.
• 구역질이 나고 잘 언치며 소화가 안된다.
• 팔이 저린다.
• 이 면
• 얼굴의 이상감각 및 통증
• 음식을 잘 씹을 수 없다.
• 기억력 저하.
• 불면증.

◇ 원 인

• 근육이 극도로 긴장하여 신경이 압박 받으며 혈관 및 교감 신경이 극도로 긴장하여 혈행 장애에 의한 노폐물 침착과 뇌의 허혈상태 및 산소 부족.
• 교통사고에 의한 경추제2신경절 압박.
• 경막 외강내 신경유착.
• 목디스크 질환.

◇ 치 료

• 경추제2신경절 이완술
• 대, 소 후두신경 및 측두협골 신경의 이완요법
• 성상 신경절 이완법
• 경피적 경막 외강내 시술법
• 치료용 레이저 및 컴퓨터 미세전류에 의한 세포의 대사증가.

◇ 두통 예방법

•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 과로, 과음, 수면 부족이 두통을 유발한다.
• 스트레스를 피한다.
• 가능하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웃도록 한다.
• 긴장을 푼다.
• 한시간에 5분 정도는 스트레칭 체조를 하며 긴장된 근육을 플어준다.
• 두통 유발 음식을 피한다.
우유, 옥수수, 계란, 땅콩, 초코렛, 알콜성 음료, 카페인 등을 피하며 특히 편두통의 1/6 정도는 음식물 섭취에 유발 되므로 두통이 왔을때 먹은 음식을 기억하여 기록하는 음식물 일기를 작성한다.
•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혈당이 부족하면 뇌혈관이 수축하며 이 혈관들이 다시 확장할 때 두통이 유발된다.
• 철분과 비타민 B를 충분히 섭취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산소가 부족하여 혈관이 확장되어 두통이 유발된다.
• 등산과 샤워를 자주한다.
숲속의 맑은 음이온을 자주 마신다.
• 진통제를 과용하지 않는다.
먹을수록 용량이 늘어나고 많은 양의 진통제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 햇볕을 오래 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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