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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소식에 항공·여행주 급등…언택트·진단키트주는 ↓

중앙일보

입력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의 모니터에 화이자 백신 관련 뉴스가 띄워져 있다. 뉴스1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의 모니터에 화이자 백신 관련 뉴스가 띄워져 있다. 뉴스1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여행 업종이 10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등 언택트(비대면)주와 백신 관련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3.99%(3100원) 오른 2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전날보다 8.20%(285원) 오른 3760원에 거래되고 있고, 티웨이항공 15.00%, 제주항공 11.48%, 진에어 11.54% 등 그간 부진했던 항공 업종이 줄줄이 급등했다.

하나투어 12.39%, 모두투어 10.69%, 참좋은 여행 11.02% 등 여행 업종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노랑풍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71%(4050원)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국면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비대면 대장주 네이버는 -4.19%(1만2500원) 떨어진 28만5500원에, 카카오는 -3.77%(1만4000원) 하락한 35만7500원에 거래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제넥신 -6.50%, 수젠텍 -7.19%, 씨젠 -6.36%, 엑세스바이오 -5.34%, 랩지노믹스 -5.92%, 피씨엘 -4.65% 등 진단키트와 백신 관련 종목도 내림세다.

앞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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