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주들에서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 등 4곳이 관심 지역이다.
조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줄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동부시간으로 5일 오후 7시30분 현재(한국시간 6일 오전 9시30분) 94%의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9.8%로 바이든 후보(48.9%)를 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가 줄고 있다. 76% 개표 상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4.8%를 얻어 43.9%의 바이든 후보를 10.9%포인트 차로 따돌렸었다.
98% 개표가 진행된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9.4%, 바이든 후보가 49.3% 득표해 격차가 0.1%포인트에 불과하다. 조지아주 역시 개표 중반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10%포인트 정도로 앞서 있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0%로 48.6%를 기록 중인 바이든 후보를 1.4%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있다.
개표가 89% 진행된 네바다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4%, 트럼프 대통령이 48.5%로 바이든 후보가 0.9%포인트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