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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평창평화포럼 D-100 기념 평화투어

중앙일보

입력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조성된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평화포럼’의 D-100 일을 기념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과 고성에서 29일 부터 30일까지 릴레이 걷기 행사가 개최되었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 걷는 평창 평화봉에서 DMZ까지’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릴레이 걷기 행사는 29일 엄홍길 대장의 인도를 따라 발왕산 평화봉을, 30일 고성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둘레길 일대에서 연이어 개최되었다. 강효덕 평창 부군수, 김진석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 엄홍길 산악대장, 유권하 중앙데일리 대표이사 및 주한 각국 대사가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강효덕 부군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한 인류화합과 세계평화가 실현된 상징적인 대회였고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끈은 여전히 남북을 하나로 묶고 평화를 위한 동행에 힘이 되어 주고 있다” 며 “평창군은 올림픽이 남겨준 평화유산을 기억하고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발왕산 정상을 ‘평창평화봉’ 으로 지명제정하였”고 평화봉으로 가는 길을 엄홍길대장의 이름을 따서 지은점을 강조하며 “오늘 엄홍길 코스를 따라 평창평화봉으로 걸으실 때 평창평화정신을 기억해 달라” 는 한왕기 군수의 말을 대신 전했다.

29일 발왕산 릴레이 걷기에 동참한 각국 대사들도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가 주목하고 염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체코대사 구스타브 슬라메카는 “온 세계가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며 발왕산 평화봉까지 릴레이 걷기행사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한과테말라대사 마르코 툴리오 치카스 소사는 “과테말라 또한 내년에 1996 평화협정의 25주년을 맞이하기에 이와같은 평화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되었다”고 하며 “과테말라 또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평창군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 2021’ 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와 강원도 DMZ 일대에서 개최된다. ‘평화! 지금 이곳에서’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포럼은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을 주제로 세계 시민사회의 연사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2019년 부터 연례행사로 개최된 ‘평창평화포럼’은 작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및 그로 할렘 브룬틀란 노르웨이 전 총리를 연사로 초청한바 있다.

정주희 기자 코리아중앙데일리
사진= 박상문 기자 코리아중앙데일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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