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北매체 "남측, 사드 추가배치 꾀해…자멸 재촉하게 될 것"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월 29일 오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기지가 위치한 경북 성주시 초전면 소성리 앞 도로에서 사드 장비 반입이 이뤄지고 있다. 소성리종합상황실

지난 5월 29일 오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기지가 위치한 경북 성주시 초전면 소성리 앞 도로에서 사드 장비 반입이 이뤄지고 있다. 소성리종합상황실

북한이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배치 가능성과 관련해 "동족 대결에 환장한 미치광이들의 호전적 실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일 '곤장 매고 매 맞으러 가는 격' 기사에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안정적 주둔 환경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한다는 데 합의하고 그에 따른 사드 추가배치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때 없이 벌리는 각종 연합훈련과 사드의 추가배치와 같은 무력 증강 책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에 긴장 격화와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무모한 망동"이라며 "호전적 망동은 자멸만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남측 군의 미 전략사령부 주관 '글로벌 선더' 훈련 및 우주상황인식 연합훈련 '글로벌 센티널' 훈련 참관 계획, 다국적 연합 상륙 훈련인 '코브라 골드' 참가 등을 나열하며 "동족 대결에 환장한 미치광이들의 호전적 실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매체는 트위터에서도 해당 기사를 언급하면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상전과 군사적 결탁 강화에 기를 쓰고 매달리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분별없는 추태는 스스로 화를 부르는 미련한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