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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 10명 추가…총 19명 감염

중앙일보

입력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명이 나왔다. 모두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398명 신도 명단 확보…전수검사 진행 중

 대구시는 30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로 분류된 10명 중 9명은 대구예수중심교회 신도 전수 검사 중에 나온 사례이고, 나머지 1명은 해당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신도 접촉자 2명을 포함해 19명으로 늘었다.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첫 확진자는 지난 27일 나왔다. 이후 대구시는 해당 교회 398명의 신도 명단을 받아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n차 감염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330여명까지만 검사 완료된 상태여서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며 "2차, 3차 감염 여부도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6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에서 이달 중 대면 예배를 본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북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핼러윈(31일) 데이를 하루 앞두고 대구 동성로 클럽 10곳이 자진 휴업을 결정했다. 동성로엔 'AU' '브리드' '비헬' 등 클럽들이 몰려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클럽들의 자진 휴업 결정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라며 "지자체와 클럽 업주가 뜻을 함께해 자진 휴업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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