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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뗀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국방색 빼고 홈키트로 변신

중앙일보

입력

롯데리아는 11월 한 달간 밀리터리버거 ‘I Love Home-Kit’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롯데리아

롯데리아는 11월 한 달간 밀리터리버거 ‘I Love Home-Kit’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롯데리아

 롯데리아의 ‘밀리터리버거’가 새로 단장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밀리터리버거에 새우 패티와 쇠고기 패티를 각각 추가해주는 ‘아이 러브 홈키트(I Love Home Kit)’ 프로모션을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선 밀리터리버거 단품 또는 세트를 구매하면 기존 밀리터리버거 제품 구성에 사각 새우패티를 추가한 ‘홈키트 새우&미트’ 또는 쇠고기 패티인 ‘미트패티’를 추가한 ‘홈키트 미트&미트’를 제공한다. 새우패티를 선택하면 딸기잼 대신 기존 새우버거에 들어가는 타타르 소스를 제공하고, 추가된 새우 패티와 미트 패티에 따른 추천 레시피도 함께 준다.

롯데리아는 버거에 밀키트 콘셉트를 적용한 밀리터리 버거 출시 당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근 예비역 해군 대위를 모델로 기용하고 제품 패키지도 국방색으로 꾸미는 등 ‘군인’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내놨다. 출시 초기 홍보 효과에 힘입어 일부 매장에서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의 성폭력 의혹을 놓고 갑론을박이 진행되자 롯데리아 측은 관련 홍보 영상 송출과 포스터 게재를 중단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10월에는 국군의 날에 맞춰 ‘밀리터리’ 콘셉트를 접목했지만, 11월은 번(햄버거 빵)이 2개 들어가는 만큼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홈키트’ 콘셉트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 대위가 스카이다이빙 중 밀리터리버거를 먹는 모습. 사진 이근 대위 유튜브 ROKSEAL 캡처

이근 대위가 스카이다이빙 중 밀리터리버거를 먹는 모습. 사진 이근 대위 유튜브 ROKSEAL 캡처

한편 이근 예비역 대위는 최근까지 밀리터리 버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스카이 다이빙하면서 1만3000피트(약 4㎞) 상공에서 햄버거를 먹는 미션 수행에 나섰다. 그는 “예전에 제가 광고했던 버거”라고 밀리터리 버거를 소개한 뒤 상공 먹방을 선보이면서 “역시 밀리터리 버거”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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