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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4차 산업혁명 시대 청소년 진로 위한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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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이 11월 5~7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토크콘서트. [사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이 11월 5~7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토크콘서트. [사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지속적인 청년실업 증가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청소년에 대한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본인의 진로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청소년의 응답 평균은 5점 만점에 4.16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고민한 적이 많다’가 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상당수의 청소년이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진로는 청소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내달 5~7일, 온라인 생중계 진행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참여해 #쌍방향 소통 강연, 진로 설계 도와

또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진행한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선 장래희망이 ‘없다’라고 답한 학생이 중학생 28.1%, 고등학생 20.5%에 달했다. 미래를 이끌 청소년에게 진로 설계 및 자기 탐색 방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하고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교육 및 준비 상황은 무엇일까. 같은 조사에서 희망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중 중학생 36.1%, 고등학생 41.2%가 희망직업 관련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를 통해 직업에 대한 경험이 진로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로 체험에서 가장 높은 참여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직업인 특강 멘토링(중 75.0%, 고 75.6%)’으로, 도움 정도에 대한 응답 또한 5점 만점에 중학생 3.89점, 고등학생 3.84점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주목할 만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청소년 희망직업의 다양화다. 10년 전만 해도 청소년 희망직업 20위권 내에서 확인할 수 있던 과학기술 관련 직업은 ‘과학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단 2종뿐이었다. 반면 최근 조사에선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기계·자동차공학자 및 연구원’ ‘화학·화학공학자 및 연구원’ ‘정보시스템 및 보안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이 등장했다.

이런 조사를 통해 과학기술 미래직업에 대한 정보 제공이 추가로 이뤄진다면 청소년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하 KIRD)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진로에 대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고민을 돕는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을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장 및 실무 등을 포함해 정책을 논의하는 ‘미래인재 포럼’과 전문가들의 강연 및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미래인재 토크콘서트’로, 과학기술 분야 진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인재상을 되짚어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정책의 방향성과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육성 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산업현장을 체험하기 어려워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 열리는 ‘과학기술 미래인재 토크콘서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알쓸신잡’, CBS ‘세바시’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대표 ▶tvN ‘문제적남자’에서 지적인 면모를 보여준 타일러 라쉬 ▶한재권 로봇공학자 ▶김경일 아주대 교수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 연구소 소장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 ▶이종범 웹툰 작가 ▶조용민 구글 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해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강연으로 과학기술 분야 진로 설정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주도적인 진로 설계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앞선 행사에서 여러 가지 물리적 제약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청소년 및 학부모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일방적 전달이 아닌 쌍방향 소통 형식의 강연으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해 연사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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