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두모션] 인체 동작분석기 공동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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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모션캡처 시스템'이 보행 장애자의 재활치료를 돕는데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고대 구로병원과 영상장비 벤처기업인 ㈜두모션은 모션캡처 시스템을 이용한 인체 동작분석기 `게이트 애널라이저'를 공동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모션캡처 시스템이란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이는 모습을 디지털화해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고대 구로병원 윤준식 교수(재활의학과)는 '이 시스템을 장착한 인체 동작분석기는 교통사고나 운동중 부상, 선천적 요인 등으로 보행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보행속도와 관절 각도, 발걸음 등을 측정, 보행 상태를 정밀진단할 수 있어 과학적인 재활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두모션 허 운 대표는 '이 기기는 골프와 육상, 축구 등 스포츠 선수의 동작도 정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스포츠 연구분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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