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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극찬했던 美국무 대변인 "6·25는 中지지받은 北의 남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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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중앙포토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중앙포토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25전쟁이 마오쩌둥(毛澤東)의 지지를 받은 북한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은 70년 전 한국전쟁이 단순히 ‘발발’했다고 주장한다”며 “1950년 6월 25일 마오쩌둥의 지지를 받은 북한의 남침”이라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자유국가들이 반격하자 중국 공산당은 압록강을 건너 수십만명의 병사를 보내 한반도에 참화를 불러왔다”고 강조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캡처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캡처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는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해당 트윗을 번역해 게재했다.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 캡처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 캡처

앞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뜻)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항미원조 전쟁은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위대한 승리였다”며 “미국 정부는 국제 전략과 냉전 사고에서 출발해 한국 내전에 무력간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연설했다. 이는 미국으로부터 북한을 지키기 위해 참전이 불가피했다는 중국의 6·25 전쟁관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방탄소년단(BTS)가 긍정적인 한·미 관계를 계속 지지하는 노력을 보여준 점이 고맙다”면서 “BTS는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을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 음악은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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