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도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84세 남성 A씨가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2일 오전 10시 2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피킨슨병을 앓아 삼성동의 한 재활병원에 입원해 있던 A씨는 지난 19일 이 병원에서 백신 주사를 맞은 뒤 갑자기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
보건 당국은 A씨의 사망과 독감 백신 접종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0시 기준 독감 백신 주사로 인한 사망자가 12명이라고 집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