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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건설산업대상] AI·IoT·빅데이터로 자연 담아 쾌적한 삶의 공간 빚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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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설치와 특화 설계로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을 선보여 2020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은 아이에스동서의 한강미사 아이에스비즈타워 조감도.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설치와 특화 설계로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을 선보여 2020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은 아이에스동서의 한강미사 아이에스비즈타워 조감도.

코로나19 발병 사태로 올해 건설 업계에선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친환경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몸으로 체감하고 실행하는 데엔 인색한 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껏 높아진 소비자들의 시선에 건설 기업들도 눈높이를 맞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일찌감치 친환경 자재와 기술 개발에 나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빛을 발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도 수상 기업(인) 공적

2020년도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선 국토교통부장관상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와 아이에스동서의 한강미사 아이에스비즈타워가 차지했다. 환경부장관상은 티피메이크의 어메니티 호텔 인 거제가 거머쥐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에서 첨단 기술력으로 과감한 혁신을 보여줬다.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내 첫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예정) 받고 범죄 예방 디자인 기술인 셉테드(CPTED) 인증 보안시설을 갖춘 아파트로 조성한다.

아이에스동서의  한강미사 아이에스비즈타워는 기업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식산업센터로 주목 받았다. 층고·하중 설계, 드라이브인시스템, 도어투도어 시스템, 화물용 엘리베이터, 광폭차로를 설계해 화물 선적·하역 시간을 단축하는데 일조했다.

티피메이크의 어메니티 호텔 인 거제는 남해안 해양관광특구의 천혜 자연과 어우러진 설계로 기대를 모았다. 뒤로는 노자산을, 앞으로 바다를 조망하는 입지를 살리고 지역 명물인 몽돌해변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각 수상 부문에서도 친환경 기술 경쟁이 치열했다. 스마트아파트 부문 대상을 차지한 GS건설은 자이(Xi)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최적의 주거환경을 구현했다.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망을 가동해 최적화된 환경을 선사한다.

환경 보호와 첨단 기술의 만남

웰빙아파트 부문 대상을 받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대구 연경 아이파크는 HDC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난방·가스와 각종 가전제품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자재부문 대상을 획득한 LG하우시스의 LG Z:IN은 고성능 창호 제품으로 인기를 모았다. 단열성능과 기밀성을 모두 향상시켜 바람·해충 차단과 빗물 배수 기능을 향상시키고 손쉽게 청소하도록 만들었다.

SK건설의 파주연료전지 발전소는 최초로 3D 설계 기반 통합관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주민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해 에너지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현존 최고 효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국산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거부문 대상을 받은 대우건설의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공기 질을 관리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청정 시스템을 단지 입구, 지하 주차장, 각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 내부 등에 설치해 친환경 공동주택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주거부문 대상을 함께 받은 신원종합개발의 망우역 신원아침도시는 산·공원·캠핑숲 등의 입지 특성을 활용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여줬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미세먼지 저감 공기청정시스템과 자연환경을 갖춘 쾌적한 단지 설계로 친환경단지 부문 대상을 품에 안았다.

건강 생각한 설계와 자재 합작

주거정비부문 대상은 롯데건설의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에게 돌아갔다. 서울 도심에서 풍부한 녹지를 갖춘 단지를 설계해 매력을 뽐냈다. 조경면적과 생태면적률을 45% 이상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미켈란하이빌드의 주상복합 오피스텔인 순천 브리앙떼는 2룸과 3룸 복층과 테라스를 결합한 주거공간으로 혁신설계 부문 대상을 획득했다. 1인 가구는 물론 3~4인 가구의 주거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업계에서 가장 많은 총 6개 저탄소 제품을 보유한 기업으로 우뚝 서 친환경건자재 부문 대상을 받았다. 같은 계열사인 동양도 유진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레미콘 2개 규격에 대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디케이건설의 DK밸리뷰 서초는 역세권, 우수한 교육환경, 중심상업지라는 입지를 활용해 직주근접 수요를 위한 주택을 선보여 도시형생활주택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주변보다 저렴한 집값도 눈길을 끌었다.

예년과 달리 올해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선 이명수 리얼앤택스 대표가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영등포 청년주택과 가산디지털단지 청년주택 등의 PM을 맡아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주여건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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