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에이즈치료 복합제 세계 최저가 판매

중앙일보

입력

태국 보건당국은 22일 에이즈 치료제를 하루 1달러 미만의 세계 최저가로 4월 초부터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제약청(GPO)은 에이즈 유발 바이러스인 HIV 감염 환자 수십만명을 도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항레트로바이러스(ARV) '복합제재'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GPO-VIR로 명명된 이 복합약은 인체의 HIV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부딘, 라미부딘, 네비라핀을 혼합한 약이다.

통차이 타비차차르트 GPO 청장은 지난 18일 GPO-VIR 12만정을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4월 초 GPO 6개 매장에서 이를 첫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1정당 20바트(46센트)에 값이 매겨졌으며 이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보건부는 하루 적정량은 2정으로 한달이면 1천200바트(27달러)에 불과해 에이즈 치료비용이 전 세계에서 가장 적게 들 것이라고 밝혔다.

(방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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