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다시 상승하는 두산, 한화 잡고 4위 도약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두산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두산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최근5강 밖으로 밀려났던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면서 4위까지 올라갔다. 1위 NC 다이노스와는 6.5경기 차, 2위 KT 위즈와는 2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7승(2패)째를 올렸다. 알칸타라의 뒤를 이어 홍건희, 김강률이 1이닝씩 무실점을 합작했다. 그 사이에 두산은 11안타를 몰아치며 경기 초반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1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했고, 4번 타자 김재환의 좌중간 적시타를 묶어 선제점을 올렸다. 2회 말에는 정수빈의 땅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3회 말에는 최주환, 김재환의 연속 2루타와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를 합쳐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창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11-9로 이겼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0승(8패)째를 올렸다. 지난 8월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9승을 올린 후, 8번 도전 끝에 1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7년 연속 10승 기록도 세웠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 17-2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4패)째를 거뒀다. 1회 말 오윤석이 만루포, 3회 말 한동희가 3점포를 쏘아올렸다.

손혁 감독이 중도 하차한 키움 히어로즈는 수원에서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3-7로 완패했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두산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