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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기술 인재 확보’ 국가경쟁력 제고 위한 최우선 과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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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회변혁과 미래진로 토크콘서트 장동선 박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9 사회변혁과 미래진로 토크콘서트 장동선 박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9.5%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국의 GDP기준 성장률 자료에 따르면, 한국(–2.9%)을 비롯하여 스페인(–22.1%), 프랑스(–19.0%), 이탈리아(–17.3%), 독일(-11.7%) 등 대부분의 유럽 선진국 성장률이 두자릿수 수준으로 뒷걸음쳤다.(OECD 평균 –10.8%)(출처 : 주요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자료, 블룸버그),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4.5%로 내다보고 있으며, 국제노동기구(ILO)는 올해 2분기에만 전세계적으로 4억개의 일자리에 해당하는 노동시간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노동시간이 줄어든 비율은 미주(18.3%), 유럽 및 중앙아시아(13.8%), 아시아·태평양(13.5%) 등으로 나타났다. (출처 : 코로나19 모니터링 보고서, 국제노동기구)

이러한 초유의 사태에 정부는 지난 7월 대통령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거쳐 한국판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경제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촉진․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분야의 인재양성 및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며, 실제로 정부는 미래형 혁신인재양성을 위해 ‘25년까지 AI·SW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재정책은 인력양성 투자 확대로 양적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나 연구인력의 해외 유출, 인구 감소 시대 돌입 등으로 우수 인적자원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겪어 왔다.

반면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우 일찍이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인재 확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AI 핵심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과 국가적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경쟁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지금, 디지털 투자와 과학기술인재확보를 위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박귀찬, 이하 KIRD)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KIRD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되었으며, 국가 R&D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인재개발 전문기관으로서 교육, 경력개발 서비스,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과학기술 인재개발을 전담하여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는 국내에 KIRD가 유일하다.

KIRD의 주요기능으로는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과학기술인력 교육 사업 및 유관기관 간 상호연계∙협력∙조정, 과학기술인력 교육 시스템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DB 구축∙운영, 정부에서 위임∙위탁하는 과학기술인력개발교육 관련 사업 수행, 기타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제반 교육사업 수행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연계를 강화하고, 비대면 원격학습 환경을 구축하며, 교육방식을 다변화하는 등 미래형 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체감하고, 과학기술인재정책에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은 언택트-양방향 소통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최된다.

‘K-뉴딜을 선도하는 혁신인재 양성’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과학기술인재 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구체적인 혁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2020 미래인재포럼'과 미래 과학기술인재 정책의 실수요자인 학생/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020 미래인재 토크콘서트' 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IRD는 본 행사를 통해 정책수립 과정에 있어, 실제 연구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인재 정책에 대한 시의성 있는 이슈 발굴은 물론 실제 수요자인 국민들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인재포럼'에서는 「딥러닝 레볼루션」 의 저자, 테런스 세즈노스키 美UC샌디에이고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켄 로스 美미네르바스쿨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 등이 연사로 나선다. 학생 및 일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래인재 토크콘서트'에서는 장동선 뇌과학 박사, 한양대 한재권 로봇공학 교수를 비롯해 방송을 통해 다양한 지식인의 면모를 보여준 타일러 라쉬,「십대를 위한 공부사전」 저자, 아주대 김경일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은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손 안의 매체로 생중계 될 예정이며, 실시간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전문가들이 직접 청중의 질문에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선보인다.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은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의 시대 속에서 기술개발의 주체인 과학기술인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KIRD는 본 행사를 비롯하여 앞으로도 국민들 곁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과학인재육성 및 과학기술인의 끊임없는 역량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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