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위치한 요골(腰骨)동맥을 통해 심장병을 치료하는 기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는 최근 일본 가마쿠라에서 개최된 아시아 요골동맥 중재술 치료학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근경색증 등 심장병 환자 1백명에게 요골동맥을 통해 직경 1.65㎜의 소형 카테터를 심장까지 삽입,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방법은 시술 5시간 후 퇴원이 가능해 다리동맥을 이용한 기존 치료법에 비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다.
다리동맥으로 치료하면 상처가 아물 때까지 12시간 가량 꼼짝 않고 누워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