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식품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작년 상반기보다 56.5% 증가한 19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3월 온라인 식품시장의 거래액은 3조4006억원으로, 전달보다 약 10.9%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하면서 온라인 식품시장이 커진 것으로 aT 측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이른바 ‘1조 클럽 식품제조업’은 총 23개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 가운데 2018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17개였다.
CJ제일제당이 5조8830억으로 매출 1위에 올랐고 이어 대상(2조4570억원), 롯데칠성음료(2조3430억원), 오뚜기(2조1090억원), 농심(1조906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