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파업 150일만에 끝나

중앙일보

입력

1백50일을 끌어온 충북대병원 파업사태가 9일 종식됐다.

충북대병원 김동호 원장과 금기혁 노조지부장은 밤샘 교섭 끝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9개항에 합의하고 이날 오전 대학 총장실에서 '2001년 단체협상 노사합의사항'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0일부터 부서별로 현업에 복귀, 다음주부터 병원 업무가 모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5년차 이상 비정규직 정규직화▶승진누락한 파업참여자의 차기승진 보장 및 인사개선위원회에 노사동수 참여▶노동조합 재정자립기금 출연▶퇴직금 누진제 폐지▶파업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추궁 최소화 등에 합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