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후 변화 위기… 불필요한 파괴적 활동 끝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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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AP=연합뉴스]

"불필요하고 파괴적인 목표와 활동을 끝내고 지속가능한 생명의 가치를 배양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교황은 기후 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우리 능력이 닿는 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는 갈림길에 섰다" 행동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경제·사회적 타격을 받고 있는 빈곤국에 대한 부채 탕감의 필요성도 제기하며 단순히 피해를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회복의 정의를 추구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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