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어린이집 휴원하고 긴급보육 최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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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할머니들이 자녀를 긴급돌봄교실에 등원 시키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할머니들이 자녀를 긴급돌봄교실에 등원 시키고 있다. 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2.5단계로 강화함에 따라 30일부터 수도권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가고 긴급보육을 최소화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가정에서 돌볼 수 있는 아이는 어린이집 등원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긴급보육을 이용하더라도 꼭 필요한 일자와 꼭 필요한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에 보육 교직원은 긴급보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하고, 교대 근무 형태로 출근 인원을 줄인다. 외부인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다만 불가피하거나 긴급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필수 장비 수리, 정수기 필터 교체 등을 위해 보육 시간이 아닐 때 출입할 수 있다.

특별활동, 외부활동, 집단행사 또는 집합교육도 금지된다.

수도권 이외 지역 어린이집도 지역별 상황이나 지자체장 판단에 따라 강화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김우중 보육기반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고 심각하여 모든 국민의 방역 참여와 각종 활동 자제가 필요한 시점이며, 어린이집도 당연히 예외일 수 없다”며 "아이를 가정에서 돌볼 수 있으면 감염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 경우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http://central.childcare.go.kr)나 EBS 생방송(월~목 9시40~10시30분)의 콘텐트를 활용하면 된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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