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959명…광화문 집회 27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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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 모두 9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종교ㆍ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퍼지고 있다. ‘n차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3곳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집회 관련 확진자도 5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73명이 됐다. 확진자는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ㆍ광주 등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있다.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과 관련해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관련해선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의 직장인 금천구 ‘비비팜’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27일 현재 모두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은평구 미용실(헤어콕 연신내점)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광주 동광주탁구클럽에서는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모두 12명이 확진됐다. 강원 원주시 실내 체육시설 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앞서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나왔으며 누적 확진자는 1만8706명(국외유입 2770명)이라고 밝혔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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