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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98개국 대학생들 온라인 '마음의 교류' 통해 세상 살아가는 지혜 배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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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6개국 131개 방송사가 중계에 나서는 등 온라인으로 열린 대학생 글로벌 교류의 장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가 지난달 29일, 3박4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국제청소년연합]

세계 26개국 131개 방송사가 중계에 나서는 등 온라인으로 열린 대학생 글로벌 교류의 장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가 지난달 29일, 3박4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국제청소년연합]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을 연결했다. ‘온라인 월드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국제행사가 중단된 상태에서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치러져 온라인 시대에 비대면 문화를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

 올해는 ‘The world connected’를 주제로 98개국에서 온라인으로 함께한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가 지난달 29일, 3박4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월드캠프는 밝고 건강한 인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생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를 위해 이수성 전 국무총리, 케냐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 우간다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Yoweri Kaguta Museven) 대통령, 파라과이 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 전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올해 월드캠프는 국경이 없는 온라인에서 개최되면서 참가국 수가 기존 60개국에서 98개국으로 1.6배 늘었다. 참가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에서 개막한 2019 월드캠프의 접수자는 총 4000명으로, 당시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5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장소를 옮겨 캠프를 개최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캠프에 등록한 인원은 27만 명에 달했다.

 월드캠프는 사람들 사이에 마음의 교류, 연합, 소통의 중요성과 효과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캠프 속 다양한 프로그램에 담아서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 사람 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요하지만,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싶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대화를 어떻게 하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IYF의 콘텐트는 청소년 인구가 많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에서 호응이 높았다. 26개국 131개 방송사(TV·라디오)가 캠프 중계에 나섰다. IYF는 이외에도 유튜브·줌 등을 통해 캠프를 실시간 생중계했고, 총 6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프랑스어·러시아어·스페인어)로 동시통역해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 참석자들은 나흘간 매일 오전, 저녁 총 7회에 걸쳐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박 목사는 성경을 바탕으로 한 마인드 교육을 했고, 참석자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제청소년연합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고등학생을 위한 ‘월드유스캠프’를 개최했으며, 연말 다시 한번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월드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 ‘IYF 국제청소년연합’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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