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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먹었을 때 전통 약초약국 처방

중앙일보

입력

더위를 먹으면 체온조절이 잘 안돼 사고력이 둔화되고 두통, 설사,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더위로 입맛이 없고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에는 양은 적더라도 영양이 고른 음식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욕을 돋구기 위해 신선하고 향신료나 향기가 강한 채소를 먹는 것도 좋다.

더위에 좋은 먹거리들

1. 오이와 수박
• 오이와 수박은 체내에 쌓인 열이나 습기를 없애주는 작용이 있어서 더위로 지치고 식욕이 없을 때 먹으면 효과적이다.

• 오이는 생즙으로 먹어도 효과가 있으나 익히면 이뇨작용이 강해지기 때문에 익힌 오이를 달여 즙을 내 공복에 마시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 입안의 갈증이 심해서 물이 먹고 싶을 때는 수박을 먹거나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게 좋다. 그러나 냉증이 있거나 위장이 차가워지기 쉬운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2. 미꾸라지
여름 체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음식이 도움을 준다. 미꾸라지는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A, B2, D가 많기 때문에 강장. 강정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더욱이 체력이 약해졌을 때 추어탕을 끓이거나 미꾸라지를 통째로 튀김을 만들어 먹으면 스테미너 보강에도 좋다.

3. 녹두
녹두에도 강한 이뇨작용과 체내의 열을 식혀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녹두, 현미, 완두, 다시마 국물 등을 넣고 죽을 쑤어 먹으면 입맛을 돋구어 준다.

4. 매실
여름을 타서 피로를 느낄 때는 매실을 먹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몸의 상태가 나쁘면 장의 활동도 원활하지 못해 체내에 해로운 독소가 차게 되는데 매실을 먹으면 해독. 소화작용을 돕고 정장작용도 도와주므로 건강을 유지시킬 수가 있다. 매실을 이용해 밥을 지어먹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여름철 더위에 좋은 한방 음료

♣생맥산차(生脈散茶)

효능.효과
• 이유 없이 몸이 자꾸 피곤하다.
• 입맛이 없고 입이 마르며 열이 난다.

만드는 방법
• 인삼(40g), 맥문동(40g), 오미자(10g) = 4:4:1의 비율

먹는 방법
• 물 2리터를 끓인 후에 오미자를 넣고서 10시간정도 담가 놓는다.
• 그런 다음 오미자를 건져내고 그 물에 인삼과 맥문동을 넣고서 15분 정도 끓이게 되면 좋은 약차가 된다.

♣구기자차(枸杞子茶)

효능.효과
• 여름철만 되면 원기가 떨어진다.
• 소화가 안되고 설사가 난다.

만드는 방법
• 구기자(6g), 오미자(3g)

먹는 방법
• 물에 끓여 마신다.

♣오미자차(五味子茶)

효능.효과
•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 신맛, 단맛, 쓴맛, 매운 맛, 짠맛이 들어있다고 하여 오미자라고 하며 색이 아름다워 여러 가지 화채에 많이 쓰여서 더위를 쫓는데도 좋을 뿐 아니라 겨울철 감기예방에도 좋다. 오미자는 폐 기능을 돕고, 기침과 갈증해소에 쓰이며 또한 땀과 설사를 멎게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 오미자는 자양,강장, 신장기능에 좋은 사과산이 많아서 피로회복에 좋고,뼈마디, 관절이 쑤시고 아픈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으며, 가슴이 결리고 요통이 심할 때에도 수시로 차로 마시면 좋다.

오미자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도 쫓고 과로로 인한 기억력 감퇴, 시력감퇴에 좋고, 밤샘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권할 만하다.

만드는 방법
• 오미자 4작은술,물 4컵,꿀 조금

1.오미자는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깨끗이 씻은 오미자를 찻 주전자에 넣고 적당량의 물을 부은 다음
3. 은근한 불에 끓여 찻잔에 따라 마신다.
4. 꿀을 조금 넣어 마시면 신맛이 가셔서 좋다.

• 다른 방법으로는 오미자를 설탕에 재워두었다가 물을 넣어 끓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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