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김종인이 밑밥 뿌려대니 윤석열이 자꾸 권력 탐해”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당 최고위원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당 최고위원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원욱 의원은 17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밑밥을 뿌려대니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꾸 권력을 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3석을 가진 정당 대표께서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하는 검찰총장에게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자꾸 여지를 주시니 문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여지를 주는 말씀을 하지 마시고, 이렇게 말해야 하는 것”이라며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옳지 않다. 스스로 처신을 잘못함이다. 정치하려거든 옷을 벗고 직에서 물러나라, 그리고 통합당에 입당하라. 대환영이다’라고 적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이는 김 위원장이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차기 대권주자여론조사상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를 언급한 데 대한 비판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 여론조사상 수치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대통령 후보로 갖춰야 할 요건을 갖췄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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