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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204마력···현대車 정의선이 공 들인 아반떼 'N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 뉴 아반떼 N라인. 사진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N라인.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4월 내놓은 올 뉴 아반떼의 N라인 모델을 13일 출시했다.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 N의 감성을 담은 아반떼 N라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 ㎏. m의 힘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N라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인 N은 기존 아반떼∙쏘나타와 외관은 비슷하지만 모터스포츠에 기반을 둔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라인업이라고 강조하며 각별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뉴 아반떼 N라인. 사진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N라인. 사진 현대자동차

N라인은 N과 일반 모델 사이에 위치하며, N만큼 고성능은 아니지만 일반 모델보다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낸다. 현재 N 모델로는 최고출력 250~275마력, 최대토크 36.0㎏. m을 내는 벨로스터 N이 있고, N라인은 i30과 아반떼가 출시된 상태다.

수입차 고성능 모델 판매 급증 

현대차가 고성능 모델에 공을 들이는 것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고성능 모델이 인기를 끄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모델인 AMG의 지난해 판매량은 2740대로 전년(2133대) 대비 28.4% 증가했다. BMW의 고성능 모델 M도 지난해 1866대를 팔아 전년(1147대) 대비 62.7% 성장했다. 벤츠∙BMW라고 해서 다 같은 벤츠∙BMW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올 뉴 아반떼 N라인. 사진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N라인. 사진 현대자동차

아반떼 N라인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N라인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했다. 또 스포츠 시트, 단면 폭이 235㎜로 넓어진 N라인 전용 18인치 타이어, 패들 시프트(7단 DCT 모델) 등 스포티한 주행에 필요한 사양을 탑재했다.

‘로우 앤 와이드’를 디자인 콘셉트로 외장 주요 요소에 N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는 N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N라인 엠블럼 등으로 꾸몄다. 내장은 빨간색 스티치 가죽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 역시 N라인 전용 디자인, 메탈 페달과 발 받침대 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사진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사진 현대자동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연비 21.1㎞/L 

현대차는 이날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다. 2009년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사용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이후 11년 만에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고전압·저전압 배터리가 통합된 통합형 리튬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중량과 부피는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여 복합연비 21.1㎞/L(16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특히 통합형 배터리를 2열 아래에 넣어 2열과 트렁크 공간을 기본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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