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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중단됐던 열차운행 속속 재개…광주역~송정역 셔틀 운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집중호우로 광주 월곡천교 수위가 상승하면서 지난 8일 오전 6시20분쯤 열차운행이 중단됐던 광주역 열차운행이 재개됐다.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전라선 일부구간 열차운행이 중단된 8일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행 열차 중단 안내문이 떠 있다. 뉴스1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전라선 일부구간 열차운행이 중단된 8일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행 열차 중단 안내문이 떠 있다. 뉴스1

9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광주선 광주역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행도 다시 운행하고 출발·도착이 광주송정역으로 변경됐던 ITX새마을호 열차도 광주역으로 다시 변경됐다.

한국철도, 9일 오전 10시50분 광주역 운행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도 운행재개 #선로 토사 유입 장항선, 용산~홍성만 운행

한국철도는 광주 월곡천교 수위가 열차 운행 가능수위까지 낮아지자 안전점검을 마치고 운행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호남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월곡천 수위가 다시 높아지면 열차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다.

선로가 침수되고 유실되면서 8일 오전 10시부터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은 밤샘 복구와 안전점검을 마치고 9일 오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하행선은 오전 5시10분 용산역을 출발해 오전 8시1분 여수엑스포에 도착하는 KTX(701호), 상행선은 오전 6시20분 여수엑스포를 떠나 오전 8시18분 익산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1532호)를 시작으로 각각 운행을 시작했다.

전북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8일 전북 전라선 아중2터널 앞 철도가 산사태와 낙석으로 덮여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뉴스1

전북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8일 전북 전라선 아중2터널 앞 철도가 산사태와 낙석으로 덮여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뉴스1

9일 오후 4시 현재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구간은 장항선 홍성~익산, 경전선 광주송정~순천(진주), 충북선 충주~제천, 영동선 영주~동해, 태백선 제천~동해 등 5개 구간이다. 장항선 용산~홍성 구간은 운행 횟수가 30개에서 20개 열차로 줄었다. 충북선은 대전~충주 구간에서만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장항선과 경전선, 영동선, 태백선 운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충북선은 9월 이후에나 정상화할 것으로 한국철도는 전망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열차운행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며 “열차 이용객은 반드시 코레일톡(홈페이지)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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